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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코로나19 확산세에 여행·모임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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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코로나19 확산세에 여행·모임 자제 요청

타 지역 여행 뒤 확진 사례 잇따라…“모든 연말 모임 자제해 달라”

▲한범덕 청주시장이 12월 19일 코로나19 확진자 폭증과 관련 긴급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와 관련 지역민들에게 여행과 모임 자제를 요청했다.

청주시는 24일 가족여행을 통한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여행과 각종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여행 후 확진 판정을 받거나 추가 전파한 사례가 모두 10명에 이르고 있다. 감염경로도 추적 중이다.

22일에는 19일과 20일 전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A 씨(청주 327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와 함께 여행에 참석한 가족과 접촉자도 24일까지 4명(청주 331, 337, 341, 345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에는 17~19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후 진단검사를 받은 가족 7명 중 5명(청주 329, 330, 332, 338, 340번)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 중이다.

22일~24일까지 가족여행과 관련해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들 외에 서원구 소재 요양원에서 19명이 격리 중 재검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320, 339, 342번)과 유증상 자발적 검사자 4명(321, 326, 354, 355번), 해외입국자 1명(328번), 다른 지역 거주자 2명(343, 344번) 등 3일간 모두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주시는 일상에서의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4일부터 식당에서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요양원 등의 집단감염 외에도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가족여행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확산도 계속되고 있어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전병율 재난관리팀장은 “이번 특별 방역 대책이 5인 이상의 모임을 제한하고 있지만, 소규모 만남에서 감염이 계속되는 만큼 인원과 상관없이 연말연시 모든 여행과 모임, 만남을 최대한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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