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2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돼 우리시가 지향하는 문화관광도시의 토대를 마련했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다. 예비문화도시를 거쳐 법정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되면 5년간 200억 원의 사업비 투입으로 문화사업 관련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문체부는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문화도시 실현가능성 ▲지자체 간·관련 사업 간 연계와 협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목포시를 비롯한 10개의 지자체를 예비문화도시로 선정했다.
시는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 도시 목포’를 비전으로 지난 1년간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역 내 다양한 계층·세대와 소통하며 시민참여 간담회, 분과별 회의, 문화도시 추진협의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시민문화의 형성과 발달을 통한 문화시민 양성 ▲문화적 실험을 통한 목포만의 문화 창조 ▲문화교류와 문화마켓의 융합, 문화소비 확대의 문화산업 성장을 목표로 문화갯물학교·문화다방·문화파시 플랫폼 등 24개 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로써 목포시는 올해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이어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우리시가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해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는 계획된 주요사업을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과 준비된 시민 거버넌스 문화활동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 관광거점도시사업 등 주요 정책사업과 연계 추진해 문화도시 사업의 파급력을 높일 계획이다.
목포시는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돼 향후 1년간 다순구미 문화마당·뜬금포 기획단 등 9개 사업을 추진한 후 오는 2021년 말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체부의 최종 평가와 심의를 받는다.
김종식 시장은 “예향의 도시 목포가 시민들과 함께 문화의 닻을 새롭게 올리게 되었다. 내년 1년간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최종 목표인 문화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우리 시가 추진하고 있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도시재생사업,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문화도시 사업을 연계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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