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개발 및 외투유치를 넘어 신산업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경경자청은 총 정원을 116명에서 100명으로 줄이며, 기존 2본부 2실 4부 14과에서 2본부 2실 4부 13과로 재편해 23일 행정기구 설치규정 개정에 대한 조합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조직을 가동한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가장 먼저 ‘혁신생qqqqqqqq태계 조성’ 기능 보강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며, 혁신성장 및 기업지원 관련 업무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부서를 기능별로 재조종하고, 팀제를 없애고 ‘과’ 단위로 통·폐합하며, 과명 또한 직관적으로 바꾸어 업무기능이 분명하게 부각되도록 했다.
이는 지난 7월 제5대 신임청장으로 최삼룡 전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이 취임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경경자청의 본격적인 혁신전략 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3년 감사원 지적 이후 제기된 전국 경제자유구역 면적 축소에 따른 정원조정을 반영해, 코로나 시대 큰 환경변화를 맞고 있는 외국자본 투자유치 정책 외에 국내기업의 혁신과 애로해소에 중점을 둔 조직혁신 방안이란 것이다.
대경경자청은 이 같은 신속한 조직개편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에서 지난 10월 발표한 ‘2030 비전과 전략’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운영 패러다임이 기존의 ‘개발·외투유치’에서 ‘신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했다.
이러한 조직개편은 지금까지 대경경자청이 개발과 외국인 투자유치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의 DGFEZ는 대구경북의 8개 지구 내 기업들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유치된 기업들의 내실을 키워가는 정책’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경경자청 최삼룡 청장은 이번 조직개편 단행과 더불어 “우리 청은 변화의 흐름을 빨리 수용하고 정책 환경을 새롭게 전환하여 대구·경북 내 기업유치와 기업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대구·경북 발전의 기반이 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혁신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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