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군동면과 마량면 2개소가 2021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 21일 국토교통부에서 2021년 도시재생 예비사업 대상지를 발표했다. 전국 86개소, 강진을 포함한 전라남도 총 7개소가 선정됐다. 특히 전라남도에서는 강진군이 유일하게 2개소나 선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군은 지난 2018년 선정된 강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서성리 도시재생 인정사업, 병영면과 성전면에서 추진 중인 소규모 재생사업에 더해 이번에 선정된 예비사업 2개소를 포함해 6개소에서 총사업비 246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재생 예비사업(前소규모 재생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준비 성격으로 지역 주민이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비 및 지방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또한 2022년부터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거치지 않고서는 뉴딜사업을 신청할 수 없도록 제도화할 예정으로 향후 뉴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예비사업은 해당 지역 주민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축이 돼 신청했으며 2개면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해 도전한 결과 2개소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비를 포함해 각 4억 원씩 총 8억 원의 사업비로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군동면은 백금포 일원에 지역 예술인의 작업 공간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안전통학로 조성 등으로 주민의 안전과 문화 전반에 대한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마량면은 5일 시장 일원 활성화를 위해 열악한 주거환경 및 마을 경관을 개선한다. 마을관리소 및 문화보부상 등의 운영으로 주민역량 강화와 함께 자생적인 주민참여 재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승옥 군수는 “도시재생 예비사업은 주민과 지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협력해 지역 재생을 위한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내는데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다. 이번 예비사업 선정으로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까지 추진 동력을 얻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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