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인접 지역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소통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정선, 동해 등 인접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태백시의 코로나19 현황과 정부의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공유하고 방역수칙 준수 당부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류태호 태백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과 태백상공회의소, 시장조합, 외식·숙박업,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민생 분야의 대표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지난 22일 정부의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태백국민체육센터, 태백볼링장을 포함한 31개 공공체육시설에 대해 전면 운영을 중단했다.
또한, 모임·파티 5인 이상 금지, 숙박시설 1/2 예매 제한 등 세부 내역을 전달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최근 일상 속 감염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시민들과 일선에서 소통하고 계신 분들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선제적 방역 강화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현재와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면서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3일 이후 상황을 고려해 단계 격상을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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