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총 사업비 240억 원이 투입되는 4개 동 수용인원 230명 규모의 유스호스텔 건립에 들어간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23일 오후 1시 30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지역경제의 마중물이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유스호스텔 건립 관련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에서 백 군수는 내년 5월 숙박뿐만 아니라 300명이 동시 사용 가능한 컨벤션 시설을 포함한 유스호스텔 건축에 착공 오는 2022년 12월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곳은 앞으로 많은 군민들과 단체들이 필요할 때 원하는 행사를 개최할 수 있고 전국적인 회의 유치도 가능하다.
백 군수는 “지난 17일 우리 군을 방문한 세계적인 공룡학자 마틴 로클리 박사는 우리군의 공룡발자국 화석은 세계적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며 “제대로 된 컨벤션 시설만 있다면 일본의 공룡 마니아는 물론, 전 세계의 공룡학자들을 대상으로 공룡관련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사업비 부분에 관해서는 전국적인 컨벤션 기능을 가진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해 당초 계획한 170억 원보다 증액된 공사비만 286억 원 규모였으나 최대한의 절감 방안을 마련해 실제 투입될 총 사업비는 24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재원은 고성그린파워 상생협력 기금 140억 원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산업기반기금인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비 100억 원이다.
군은 유스호스텔을 건립하는 목적이 전국 대회 시마다 부족한 숙박시설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참가팀이 없도록 하고, 당항포관광지, 상족암군립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지역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했다.
또한 공공기관, 기업체의 각종 세미나, 연수를 유치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 고성군에서 자고, 먹게 하여 경기를 부양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백군수는 “2021년에는 문체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전국 남녀 세팍타크로대회, 전국 대학 배구대회 등 64개의 전국·도 규모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며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더 많은 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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