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지난 21일 울릉도를 방문하는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조기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여객선터미널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긴급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건의는 하루 1천여명의 국내 지역감염자 발생 등으로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치료병상 및 전문 의료인력이 열악한 울릉군 지역 특성상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울릉군을 비롯한 섬 지역 입도 전 코로나19의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대한민국의 10개 섬 지자체로 구성되어 있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와 경상북도를 통해 중앙정부에 직접 긴급 건의할 계획이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현재 도서지역의 이동 접점인 여객선터미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신속항원키트를 통한 신속한 검역체계 확보와 전문 의료인력 지원 및 국비 지원이 주된 내용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최근 우리 군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해서 지역 군민들의 동요가 일어나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군민들이 불안감이 오래가지 않도록 행정에서의 적극노력을 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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