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학교법인 청암학원이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어 서형원 총장을 직위해제하고 총장직무대행으로 김한석 교수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김한석 교수는 청암대 사태 초기 해직돼 5년 동안 복직투쟁을 벌여왔으며, 청암학원 이사회는 지난 8월 김 교수의 복직을 전격 결정하며 학교 정상화의 물꼬를 트게 됐다.
지난 9월부터 강단에 다시 서게 된 김 교수는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총장직무권한대행의 중임을 맡게 됐다.
청암학원 관계자는 “교육부의 이사승인으로 학원의 안정적인 운영에 필요한 이사가 확보됐다. 학교 안팎의 혼란을 종식하고 청암고와 청암대의 미래를 위해 직무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한석 총장직무권한대행은 “수년 동안 학내 갈등과 혼란으로 학생과 교수·교직원들의 피해가 극심했다”며 “모든 갈등을 종식하고 학교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암대학교는 최근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효력정지가 해제되면서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기관평가인증대학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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