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발 감염과 함께 가족 확진자 접촉 등 부산에서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15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1명(1533~155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1534, 1538, 1545, 1546번 환자는 1525번 환자가 지난 13일 참석한 금정구 A 교회 예배 참석자들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해당 예배 참석자 87명 중 6명이 감염됐다.
1548번 환자는 인창요양병원 입원환자, 1551, 1552번 환자는 제일나라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정기 재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확진됐다.
1539번 환자는 제주의 한 카페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1547번 환자는 울산 552번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날 확진자 중 7명(1533, 1535, 1537, 1543, 1544, 1549, 1550번)은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1536, 1540, 1541, 1542, 1553번 환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른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부산전역에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경우 의심증상자, 접촉자 등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임시선별진료소는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익명검사를 기반으로하며 증상이 없으나 혹시 감염 우려가 있을 경우에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1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532명에 완치자는 40명 추가돼 106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433명, 해외입국자 3345명 등 총 6778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12명, 부산대병원 21명, 동아대병원 2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6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46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5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29명(확진자 접촉 58명, 해외입국 71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87명은 검찰 송치, 1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6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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