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프랑스 명품백화점에 입점한 강원 태백시 농업회사법인 태백농업㈜의 ‘황금참기름’이 국내 시판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태백 장성농공단지 입주업체인 태백농업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섭씨 150도 이하 저온으로 참깨를 볶는 등 3일간에 걸쳐 제조한 황금참기름은 세계 어느 참기름보다 뛰어난 향과 맛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식품전시회(SIAL)를 통해 유럽시장을 노크한 황금참기름은 이듬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파리 세느강 선상의 한식행사에 참여하는 등 현지 유명 셰프를 공략했다.
국제식품전시회는 200개국 72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 및 식품산업 박람회로 국내 발효식품 업체 등이 참여했다.
특히 국제식품전시회 행사에 앞서 2018년 6월 BTS의 특별무대를 꾸민 VIP행사에 참가한 황금참기름은 프랑스 유명 백화점과 호텔 및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셰프 등에게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후 황금참기름은 2019년 7월 세계 최고 명품백화점으로 알려진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쉐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파리의 유명 레스토랑 7곳에도 진출해 프랑스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올 상반기 프랑스에 이어 독일과 이탈리아 진출을 계획했던 황금참기름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유럽시장 추가 확장이 어렵게 되자 지난달부터 국내 내수시장에 눈길을 돌렸다.
남선식 대표는 “황금참기름은 최고의 품질로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 “미식의 본고장이라는 유럽을 먼저 공략한 뒤 계획했던 국내 내수시장 진출은 코로나 때문에 1년 이상 앞당겨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황금참기름은 고품질 전략을 앞세워 유명 셰프와 미식가를 공략하는 마케팅으로 미식의 본고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2019년 프랑스에 국내산 참기름 7만 5000달러가 수출되었는데 그중 황금참기름이 33%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황금참기름의 특징은 ▲가장 위생적인 저온압착 방식 ▲최장 3일에 걸친 생산시간 ▲100% 국내산 참깨+위생적인 세척+건조 등으로 일반 참기름 생산방법과 확실한 차별화로 구분되고 있다.
이처럼 황금참기름은 일반 참기름 생산과 다르게 3일간의 세척, 건조, 저온 압착, 착유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물질이 전혀 없는 슬로우푸드로 만들어져 시중 참기름의 5배 가격수준에 판매된다.
남 대표는 “지난 2015년 회사를 창업한 뒤 3년간 숱한 시행착오를 거쳐 저온압착 방식의 참기름을 만들면서 프랑스 셰프들로부터 웰빙푸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며 “소비자에게 항상 신뢰받는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농업㈜의 황금참기름은 웰빙푸드 등의 고품질에 건강한 맛과 향을 갖고 있는 프리미엄급 제품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온라인 주문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농업㈜는 지난 2015년 7월 창업이후 우수강소농(농업진흥청장상, 강원도지사 상),강원도 경제발전유공 도지사상 수상을 비롯해 저온볶음장치 특허출원(2018.1.17.), ISO22000 인증(2018.11.28.)등의 연혁을 갖고 있다.
특히 대백농업㈜는 홍콩 푸드페스티벌, 중국 베이징 식품박람회, 프랑스 파리 K-food 선상 발효식품소개 및 발표회 참가, 미국 뉴욕 판시 박람회 참가, 베트남 하노이 수출상담회 참가, 등을 통해 황금참기름을 해외에 홍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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