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외래품종 대체를 위한 최고품질 벼 선정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 식미 평가 결과 청품, 예찬, 새봉황 3가지 품종이 맛있는 쌀로 뽑혔다.
군은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해남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최고품질 벼 선정 소비자 대상 식미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식미 평가는 해남군과 농촌진흥청, 전남농업기술원, 옥천농협이 함께 2020년부터 2년간 추진하고 있는 ‘신품종 조기 확산 및 최고품질 벼 선정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재배된 5가지 벼 품종에 대해 최종 소비자의 선택이 이뤄졌다.
군은 일본계 벼 품종을 대체할 국내육성 우량품종 선발을 위해 올해 새봉황, 예찬, 청품, 수광, 전남 9호 등 5개 품종을 20ha 면적에 시범 재배했다.
또 병해충 발생, 쓰러짐, 수량, 소비자 식미 평가 등 결과를 반영해 최종 3개 품종이 선정됐으며, 내년에는 수광, 전남 9호를 제외하고 해당 품종을 재배하게 된다.
또한 3개 품종을 대상으로 품종 특성, 생육상황 조사와 소비자 대상 식미 평가를 실시해 해남지역에 맞는 최고품질 쌀 품종 1개를 최종 선정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오는 2025년까지 현재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계 벼 품종 제로화를 달성할 계획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최적의 품종을 선정, 지역 특화된 최고품질의 해남 명품 쌀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