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가족, 지인 등을 통합 접촉 감염에 이어 PC방, 초등학교 등 산발적인 연쇄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26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5명(1508~153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1508, 1509번 환자는 1502번 환자의 가족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이외에도 9명(1510, 1511, 1517, 1522, 1523, 1524, 1527, 1529, 1528번)도 확진된 가족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 중 9명(1514, 1516, 1518, 1519, 1520, 1521, 1525, 1532, 1530번)은 기존 확진자의 지인이거나 직장 내 접촉자로 분류됐다.
1526번 환자는 1396번 환자가 방문한 PC방에서 같은 시간대 이용했던 접촉자다. 1512, 1513, 1515, 1531번 환자는 의심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A 초등학교 학생 등 16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120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감염원을 조사 중이던 1409번 환자의 경우 6명이 연쇄감염됐으며 이 중 부산 1422번 환자가 지난 11월 28일 경북 상주시의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이를 통한 연쇄감염이 부산외국어대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시 보건당국은 열방센터 방문자들을 통한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지난 11월 27일 이후 센터를 방문한 시민들은 보건소 검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5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532명에 완치자는 18명 추가돼 102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593명, 해외입국자 3295명 등 총 6888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17명, 부산대병원 22명, 동아대병원 2명, 부산백병원 5명, 해운대백병원 5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48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1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29명(확진자 접촉 58명, 해외입국 71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82명은 검찰 송치, 15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6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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