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을 따질 시기는 지났다. 이제는 거제조선소 발이 아니라 지역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N차 감염에 의한 확산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거제지역 의료계의 입장이다.
경남 거제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12월 들어 거제에서는 모두 7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거제시는 114번부터 118번까지 5명의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모두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114~115번은 지난 19일 확진된 109번의 가족이다. 109번은 장평의 실내골프장이 감염경로다. 116번은 전날 확진된 112번의 가족으로 112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거제 95번의 접촉자다.
거제에서는 실내골프장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고 해수온천 관련 확진자인 117번이 발생하면서 10명으로 늘었다.
옥포동 주점 확진자도 118번이 추가되면서 8명이 됐다.
17일 이후 촉발된 2차 조선소 발 집단감염이 우려됐던 확진자는 7명이다. 3일간 가동을 멈췄던 이 조선소는 21일 오전 조업을 재개했다.
지난 18일 병동 책임간호사(89번)에 이어 지난 19일 환자 보호자(100번) 등 2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한 종합병원은 확진된 2명을 제외하고는 병원 관계자 및 환자와 보호자 등 617명 전원 음성 통보를 받았다.
병원 측은 “(확진자 발생 이후)보건소 및 중대본과 긴밀하게 협조, 확진된 직원 및 보호자의 동선이 파악되는 데로 보건소 측에 전달하는 등 추후 거제시민이 코로나 감염자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협조를 다하고 있다. 병원은 전직원 및 입원중인 환자 전원, 환자 보호자 전원 선제적 검사를 통해 코로나 확산을 막고 직원과 환자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거제에서는 고현 지역의 병원 2곳에서 방문자와 직원 등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감염은 없는 상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