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농업기술센터가 지난달 6일부터 산물벼 매입을 시작해 지난 7일 건조벼 매입을 마무리하고 물량집계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공공비축 매입물량은 총 11만 7402포대(1포/40kg)이며 산물벼 4622포대(1포/40kg), 건조벼 11만 2780포대(1포/40kg)를 매입했다.
매입 등급 결과 특등 14%, 1등 59%, 2등 25%, 3등 2.3%였으며 지난해 특등 27.9%, 1등 65.5%, 2등 6.1%, 3등 0.5%에 비해 특등이 줄어든 이유는 유난히 길었던 여름철 장마와 연이은 태풍피해 영향으로 분석됐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2020년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매입하며, 농업인의 수확기 자금상환을 위해 중간 정산금(3만원/40kg 포대)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고성군은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은 진광과 맛드림 2개 품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매입대상 외 벼 품종 수매를 막기 위해 ‘품종검정제’를 실시했다.
‘품종검정제’는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외 벼 품종 수매를 막기 위한 제도로서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농가의 5%를 선정하여 농가 및 농관원 직원 입회하에 시료를 채취, 지정된 검사기관에 의뢰해 지정된 매입 대상이 아닌 품종을 출하하는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농가에서 제외된다.
함명준 군수는 "장마 및 태풍 등의 기상재해로 어려움이 많음에도 벼 생산에 최선을 다해준 농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느낀다"며 "어렵게 농사지은 만큼 정부 수매를 통해 농가의 어려움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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