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전남 500번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황산면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황산중학교에 재직 중인 광주 860번 환자가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황산중학교 교직원·학생, 방문업소 종사자 등에 대한 전체 검사를 실시했다.
또 지난 19일 102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교직원으로 근무 중인 교사가 전남 500번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01명은 음성 판정됐다.
또한 군은 확진자 이동동선에 따라 황산청소년문화의 집, 문내 하나로 마트 이용자, 황산우체국, 해남 광주은행 방문자 등에 대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1차 102건 외에도 20일 추가로 451건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도 황산면사무소 이동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황산면과 문내면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방문 동선에 따른 영업장 8개소에 대한 전체 실내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영업장 CCTV 확인 및 방문 역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황산면과 문내면 일원 경로당과 공중목욕장,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황산청소년문화의 집 등 5개 시설 111개소는 21일부터 11일간 운영이 중단된다. 맞춤형 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중점 관리자 70명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유지하지만 일반 대상자 306명은 비대면으로 전환한다.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6개소는 운영을 중단, 긴급 보육을 실시한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확진자 관련 동선을 계속 파악 중으로, 이동동선을 다녀가신 방문자는 증상 유·무에 관련 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너무 동요하지 마시고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주기 바라며, 연말연시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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