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서 22번 확진환자와 관련 23·24번에 이어 3명(25·26·27번)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하루사이 확진환자가 5명으로 늘어나며, 영주시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추가 확진된 영주 25·26·27번 확진환자는 22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지난 18일 긴급 검체의뢰를 통해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주시는 이동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확진판정 받은 이들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 대기 중이다.
무엇보다 지난 18일 확진된 22번 확진환자는 여중생으로, 전파경로가 불확실한데다 감기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학교와 학원, 독서실, 교회 등을 다닌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영주시는 22번 확진환자와 관련 학원과 독서실 그리고 해당 교회와 학교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학교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사 47명과 학생 209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영주시보건소 관계자는 "22번 확진환자의 광범위한 동선으로 인해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만 수백 명이며, 22번과 관련 자가격리자는 현재 60명에서, 23번부터 27번까지 추가 확진으로 인해 그 수는 증가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22번 확진환자와 관련해 "하루사이 지역감염 속도가 너무 빠르다. 추가 확진환자가 더 나올 것 같다”며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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