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8일 도내 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코호트 수준의 격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코로나 19 확산차단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울산 소재 요양병원 206명, 김제 소재 요양원 62명 등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은 코로나 19에 노출되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고령자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많아 감염 시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도내 사회복지시설의 코로나 19 확산차단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상황이 종료될 까지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대상시설은 전남 도내 요양원·양로원 등 노인시설과 장애인시설, 노숙인 시설,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지역자활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1천 738개소를 비롯 요양병원 88개소, 돌봄 시설 966개소 등이다.
행정명령에 따라 각 시설은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일 2회 이상 발열 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소독·환기 등 위생 점검, 코로나 19 책임자 지정, 외부인 출입 금지 등 시설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또 의심 증상 종사자 업무배제, 면회·외출·외박 금지, 격리공간 확보 등 근무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종사자 출퇴근 동선(집-시설) 최소화, 다른 지역 방문 자제, 동선 기록 등 종사자 이동 동선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는 행정명령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시설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점검을 벌이고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 19로부터 도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발령한 행정명령인 만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불편을 참고 준수해주길 바란다”며 “지역으로 확산 방지와 도민 건강을 위해 전라남도의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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