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8일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 우수한 성과를 낸 7개 시·군을 최종 선정하고, 해남군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목포시·영광군, 우수상 곡성군·보성군, 노력상에 화순군·영암군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해남군은 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 1천억 원을 훌쩍 넘어 도내 최다 판매액을 달성했으며, 전남 최초로 해남형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소상공인 점포 경영환경 개선 사업을 발빠르게 지원했다.
또한 소상공인 E-커머스 창업 챌린지와 지역상가 비대면 페스티벌 등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비 1천 500만 원을 수여 받은 영예를 안았다.
목포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神)의 장사 전략’ 아카데미를 새롭게 기획하고 주민들에게 성공할 수 있는 장사의 비법을 현장감 있게 전수해 호평을 받았으며, 영광군은 마을 주민 전원이 주주로 참여한 ‘주민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한 공로로 각각 최우수상 기관표창과 함께 1천만 원의 포상비가 수여됐다.
곡성군은 기업 환경개선 부문 등 정량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도내 최초로 ‘모바일 심청상품권’을 발행하고 가맹점도 확보한 성과를 냈다. 보성군은 지역특산 자원을 활용한 온택트 마케팅 등을 추진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두 지자체는 우수상 기관표창과 함께 각각 500만원의 포상비를 받았다.
지난해 보다 점수가 크게 오른 화순군과 영암군도 각각 노력상으로 뽑혀 포상비 250만원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를 통해 매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원 실적 등 한 해 동안 시·군이 추진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평가하고 우수 시·군을 선정해 수범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코로나 19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경제 활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시·군이 최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반영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수상이다. 시·군의 우수시책과 공무원의 적극 행정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첫 걸음으로, 발굴된 우수사례를 시·군과 공유해 지역 실정에 맞게 확산 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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