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해양경찰이 비대면 교육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전국 지방청 중 최초로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 종사자들의 원활한 업무 이해와 통일된 시험 집행을 위한 교육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양경찰이 주관하는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은 수상에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춘 사람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다.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은 매회 시험마다 종사 인력이 바뀌어 집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비대면 교육 콘텐츠 제작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남해해경청은 평가의 통일성을 위해 감독관 교양교육, 영법, 수영구조, 장비구조, 응급처치 등 분야별 시험 집행 절차와 주의사항, 감점사항 등 수상구조사 시험 전반을 다룬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실제 수상구조사 시험 절차대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많은 시각자료와 자막을 적극 활용하여 평가 절차와 기준 등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뒀다.
남해해경청은 제작한 교육 동영상을 해양경찰청 내부 시스템 자료방에 영상을 게시하고 전국 각지에서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을 담당하고 있는 지방청과 경찰서에 배포할 예정이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수상구조사 시험종사자 교육 동영상을 통해 다소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졌던 수상구조사 시험 집행 업무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험의 신뢰성 제고와 뛰어난 역량을 갖춘 수상구조사 자격자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에 처음으로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67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시험 종목은 영법, 수영구조, 장비구조, 종합구조, 응급처치, 장비기술 등 총 7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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