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밤사이 조선소 노동자 2명과 자녀 1명, 고교급식소 관련 접촉자와 또 다른 고교 자판기업자 업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7일 확진된 이들 5명은 확진 판정 순서에 따라 거제79번~83번으로 등록됐다.
조선노동자 2명은 지난 16일 확진된 거제 76번과 접촉자들이다. 이들은 일과 후 사적 모임에서 접촉이 이루어졌다.
거제76번 확진자가 나온 조선소에서는 지금까지 52명이 검사를 받았고 2명 확진, 33명 음성, 17명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사 측은 76번 확진자와 같은 버스로 출퇴근한 직원 129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 예정이다. 출퇴근부터 같은 공간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노동환경에 따른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0세 미만 어린이 1명도 추가 확진됐다. 이 어린이는 확진된 조선소 노동자의 자녀로 특수학교에 재학중이다. 방역당국이 학교 측과 현장 선별진료소 설치를 협의하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중 40대 여성은 상문동 고교 급식소 종사자로 동선 노출자이며, 50대 여성은 옥포동 모 고교 자판기 설치업자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날 현재 상문동 고교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으며 옥포동 고교에도 이날 오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17일 현재 거제지역에 코로나19와 관련해 검사 중인 거제시민은 1807명, 자가격리자는 20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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