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20년 전라남도 친환경농업대상’으로 올해 큰 성과를 거둔 진도군 등 4개 시·군과 9명의 농업인을 선정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 농업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진도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은 해남군, 우수상은 신안군·장흥군이 각각 선정됐다.
‘농업인 부문’의 경우 재배·생산분야에서 장흥 김재기 씨가 최우수상을, 영암 박윤재 씨와 고흥 송효수 씨가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가공·유통분야에선 영광 김광석 씨가 최우수상, 함평 정대성 씨와 장흥 김성용 씨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축산분야에선 최우수상에 해남 김소영 씨, 우수상으로는 나주 김희식 씨와 곡성 이금숙 씨가 뽑혔다.
특히 지자체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진도군은 과수 및 채소 인증면적이 지난해 18ha에서 올해 67ha로 273%나 증가했으며, 경지면적(1만 2천 11ha) 대비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2천 988ha) 비율도 24.9%에 이르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최우수상을 받은 해남군은 친환경인증면적 3천 858ha(유기 2천 369, 무농약 1천 489)와 함께 지난해 대비 인증 품목 다양화 증가면적 617ha(1천 770ha→2천 387ha) 등의 성과를 거뒀다.
우수상으로 뽑힌 신안군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3천 673ha(유기 2천 913, 무농약 760)로 유기인증이 79%를 차지했으며, 장흥군은 친환경인증면적 2천 583ha로 경지면적 대비 23%의 성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친환경 농업 전진대회’에서 수상자들을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김경호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친환경 농업 추진 17년 만에 전남지역 유기농 인증면적이 무농약 인증면적을 앞지르는 성과를 거둬, 친환경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유기농 중심으로 품목을 더욱 다양화해 세계 속의 친환경 농업 전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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