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공공시설인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과 산단시설인 해양바이오연구센터 등 2곳에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고 이용자가 치유, 휴식, 관상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벽면 형태의 실내 정원인 ‘스마트 가든’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 가든’은 공공시설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실내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실내 공간과의 조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벽면 형태로 설치된다.
특히 테이블야자, 스킨답서스, 스파트필름 등 실내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관리가 쉬운 식물로 구성하여 제한된 실내 공간에 미세먼지 등 공기 오염원으로부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자동화 관리 기술을 통해 관수 및 생장 조명 등을 제어하여 식물의 생육을 원활하게 하고, 유지 관리 또한 편리하다.
한편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지난 2017~2019년 수행한 도시 생활인을 위한 치유·휴식·관상용 정원 연구개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 가든을 10분 체험한 후 긴장, 우울, 분노, 피곤, 혼란, 스트레스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재 환경산림과장은 “스마트 가든은 수요자 측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내년에도 2개소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면서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일상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만큼 생활권 가까이에 조성된 스마트 가든에서 잠시나마 심신 치유를 할 수 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실내 공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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