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경남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하룻동안 4명이 확진됐다.
거제 78번 확진자는 고현동에 사는 40대 여성이며, 조선소와는 관련이 없다.
문제는 이 확진자가 지난 7일 부터 기침, 고열 등 유사 증상이 발현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지난 8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지난 15일 낮 선별진료소를 재방문 검체했다.
방역 당국이 78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밀접 접촉자 및 동선 노출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지만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음성 판정에서 재검사 후 확진까지 증상이 무려 8일간 지속됐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거제에서는 양대조선소 노동자와 가족, 기존확진자의 접촉자들에게 국한됐던 확진 사례가 하룻동안 학교 조리사, 일반인 여성 등 2명이 추가되면서 깜깜이 지역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편 4일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 갔던 1500여 명의 조선소 노동자들의 격리해제 전 검사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휴센터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됐으며 결과는 17일 중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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