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16일 0시 기준 27명의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중구와 남구에 위치한 종교시설과 관련 16명 등 추가 확진이 이어지며, 대구시는 16일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와 함께 비상상황으로 전환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16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27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411명(지역감염 7309, 해외유입 102)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152명으로, 지역 내 4개 병원에서 151명이 치료 중이며, 지역 외 1개 센터에 1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16일 0시 기준 27명의 신규 확진환자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달성군 소재 종교시설과 관련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하여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됐다.
이어 중구 소재 종교시설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13명 확진 판정받았으며, 남구 소재 종교시설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2명 확진 판정받았다.
또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9명 확진 판정 받았으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해제 전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2명 확진 판정받았다.
이날 발표에서 보듯이 하루사이 달성군과 중구, 남구 등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만 16명에 이른다. 최근 대구 달성군의 영신교회를 시작으로, 종교시설과 관련 집단 확진이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16일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를 통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비상상황을 선언했다.
한편 대구는 지난 12일 0시 기준 35명의 확진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5일간 124명의 지역감염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11월 한달간 발생한 확진환자의 2배가 넘는 숫자다.
이에 대구시는 3차 대유행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16일 특별방역대책과 함께 시민들에게 10인 이상의 음식물 섭취 등 모임・행사 취소를 강력히 권고하고, 필수적인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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