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묵호항 내 추진한 어구보수보관장 이전 사업이 최근 완료됐다.
시는 지역의 대표 어항인 묵호항 내 부족한 작업·저장 공간을 확보하고, 쾌적한 어촌환경 조성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묵호항 어구보수보관장’ 이전 사업을 지난 14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묵호항에는 노후 되고, 좁은 작업공간으로 인한 어구 등 각종 물품이 외부에 방치돼 여객 관광 중심 항만으로서의 이미지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도비 포함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관장 이전사업을 추진해 신축 보관장은 지난 6월 묵호항 어업인 복지회관 인근에 3개 건물 21동(528㎡) 규모로 조성했다.
또한 여객선 터미널 옆에 위치한 기존 노후 시설 14동은 지난 15일 철거를 완료하며, 이전 사업을 마무리했다.
신축 보관장은 건축계획 단계부터 묵호항의 시각적 개방감과 주변 경관을 고려해 노르웨이의 항구 도시 베르겐의 디자인을 담아 어업인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관광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도록 조성됐다.
노후화된 기존 시설로 인해 폐쇄된 공간으로 여겨졌던 부두 공간은 트인 공간으로 변화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항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바다 조망권이 확보됐다.
경창현 해양수산과장은 “묵호항의 해양관광 거점항으로의 도약을 위해 시설 개선 사업과 유휴 부지 활용 방안 마련·추진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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