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동남권 주요 도시인 창원·김해·부산·울산으로 이어지는 메가시티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광역교통망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수도권 과밀화를 극복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창원-부산-울산의 대도시권과 김해-양산-밀양 등의 주변 도시를 연계, 공간을 압축하고 혁신해 부울경의 메가시티를 구축하자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정책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시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용역 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2021년도 예산안에 편성했으며 오는 21일 시의회 최종 의결을 거쳐 내년 3월 용역을 발주해 같은해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교통·물류·산업 등 기초자료를 분석해 기존 계획 중인 광역도로(초정~화명간 광역도로, 비음산터널 광역도로) 등과 연계한 광역철도교통 노선안 도출과 경제성, 사업타당성 분석, 철도 관련 상위계획 반영을 위한 검토작업 등을 진행한다.
현재 김해에는 부산~김해경전철과 부산신항선, 경전선(진영역~창원역 25킬로미터)이 운행 중이다.
또 창원~김해를 지나 부산 부전역으로 연결되는 부전~마산복선전철사업이 건설 중이다.
여기에다 진영~양산~울산 일반철도를 비롯해 경전철과 연계한 도시철도(트램) 등은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는 등 철도를 포함한 광역교통망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삼성 안전건설교통 국장은 "인구 800만의 동남권은 수도권 다음으로 밀집도가 높아 광역도시 간의 통행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김해 중심으로 동남권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면 창원~김해~양산~울산을 1시간 이내 동일생활권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김해시는 대도시인 인구 340만 부산과 인구 110만 창원 사이에 있어 이들 대도시를 광역교통망으로 연결하는 경제·문화 거점도시로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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