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2020년 전라남도 제안 활성화 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해남군은 군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군정에 반영하고, 소통·참여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연중 다양한 제안 활성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해남군에 접수된 제안은 총 800건이다. 특히 공무원 외에 국민 참여율이 눈에 띄게 높아져 전년 318건에서 올해 458건으로 전년 대비 44% 향상됐다.
이같은 제안 활성화는 해남사랑상품권 활성화 방안, 소상공인 지원시책, 코로나 19 위기 극복, 두륜산 도립공원 활성화 방안 등 국민들이 관심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주제로 시기별 공모제안을 실시, 군정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호응을 끌어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부서검토에서 채택되지 않은 제안일지라도 실무팀장들로 구성된 위원회와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재검토해 군정에 필요하다고 판단될 시 우수제안으로 선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우수제안 선정과 포상을 추진한 것도 효과를 거뒀다.
또 공무원들을 대상으로는 정책연구대회, 중견간부 시책발굴, 1 직원 1 제안 운동 등을 통해 능동적으로 시책 개발에 노력할 수 있도록 방안을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해남군 제안을 통해 산모와 유아에 대한 생애 초기 사후관리 방문프로그램 운영, 독거노인 세대 ‘긴급알리미’ 비상 연락망, 고령 운전자와 임신부를 위한 교통약자 차량 배려 스티커, 해남 땅끝희망씨앗 기념품, 주요관광지 뷰포인트 조성, 숙박업소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민방위 사이버교육 운영 등의 제안이 군정에 반영됐다.
올해 하반기 제안은 연말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될 예정으로, 군은 채택 제안의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제안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해남 군정 발전을 위해 많은 제안을 해주신 참여자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많은 군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안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열린 군정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군정 참여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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