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지자체 중 지역자활센터 4개소 운영 유일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 자립 지원
창원시는 올해 자활사업 제도화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구축한 지역자활사업 기반 위에서 지역특색을 살린 ‘창원형 자활사업’을 추진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4개의 지역자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창원시 자활사업은 2000년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으로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한다.
2000년 초기 ‘집수리, 청소, 간병, 재활용, 음식’의 5대 표준화 사업 중심으로 시작한 자활사업단은 올해 식판세척, 편의점, 세탁, 식당, 택배, 세차, 카페, 임가공 등 55개사업단 6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열악한 지역자활센터의 공간확보를 위해 민선7기 허성무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진해지역자활센터 건물 매입 및 리모델링비 12억5000만원, 창원지역자활센터가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상남동으로 이전하는데 전세 5억 융자 및 리모델링비 7000만원을 지원해 이전했다.
마산지역자활센터는 회성동 복합행정타운에 860㎡의 부지를 확보해 신축이전할 예정이다. 사회적협동조합 마산희망지역자활센터는 구 동서동주민센터 건물을 무상임대 지원하고 있다.
자활사업장의 환경개선을 위한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에 3개 사업장 7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연말까지 자활기금과 자활사업지원비를 포함해 총 1억 4000만원의 사업비로 마산지역자활센터 재활용사업장, 마산희망지역자활센터 기업연계 달인의찜닭 사업장, 진해지역자활센터 카페홍 사업장을 환경개선할 계획이다.
경남 최초로 자활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자활사업 보장기관인 시와 수행기관인 지역자활센터 그리고 자활기업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자활사업의 효율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재단법인‘공공상생연대기금’ 공모사업을 통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이야기 담은 빨래방’을 설치함으로써 노동 친화 도시로서 상생과 연대의 길을 열었다.
경남 최초로 자활기금을 활용해 영·유아 식기세척사업단 ‘착한식판’을 설치함으로써 창원시의 자활사업장 고유브랜드 상표등록을 통해‘착한식판’의 막을 열었다.
한편 하이트진로(주)가 무상임대 지원한 상가에 한국남동발전으로부터 성장지원비를 받아 청년자립도전사업단 베이커리&카페 ‘빵그레’를 설치했고 여기에 8명의 저소득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초로 민간기업·공기업·지자체·자활센터가 지역과 관할을 넘는 협업으로 자활사업을 연계한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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