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문화재청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문화재보존관리 분야에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은 문화재청이 올해 신설한 상으로 문화재 활용 분야에 공적이 현저한 지방자치단체의 사기 진작과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9개 지자체를 선정했으며, 그 중 경북에서 유일하게 청도군이 선정됐다.
청도군은 문화재 활용사업, 문화재보호, 국비 공모사업 분야에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문화재 활용사업은 청도읍성 문화재를 활용해 읍성밟기, 밝은 작은 음악회, 야간 여름 관광상품인 쿨한 청도 마실나들이, 차산농악 생생문화재 사업 등을 추진해 공적을 인정받았다.
청도읍성은 성곽 기초만 남은 채로 오랜 세월 방치됐으나 철저한 발굴조사와 고증을 거쳐 15년 동안 250억의 예산을 투입해 원형복원에 노력한 결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문화재보호사업은 민관 합동 예방조치, 보물 대비사 대웅전 태풍 긴급보수 국비 확보로 응급조치를 하였다. 또한 국비 공모사업은 생생문화재사업, 전수 교육관 활성화 사업, 문화재 안내판 정비 사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더불어 지역주민과 문화재가 상생할 수 있는 청도를 만들고, 더 나아가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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