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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자와 직원 등 123명이 생활하고 있는 전북 김제 가나안요양원에서 62명이 '코로나19'에 집단 확진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15일 전북도 보건당국과 가나안요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까지 요양원 입소자 40명을 비롯해 원장과 직원 등 총 6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인원까지 포함할 경우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요양원 직원 가운데 확진자에는 원장과 사무실 직원, 간호사, 요양보호사, 사회복무요원 등이 포함돼 있다.
요양원과 보건당국이 파악한 요양원 집단 확진사태의 시작은 지난 12일부터 몸 상태가 불편하다는 80대 입소자가 14일 전주 예수병원으로 이송돼 몸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이다.
이 입소자의 양성 판정 직후 담낭염을 앓고 있던 또 다른 입소자가 발열 증세를 보였고, 요양원측은 입소자를 전주예수병원으로 옮겨 치료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의 입소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보건당국이 요양원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입소자와 직원들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가나안요양원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직원들 가운데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직원들이 있어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이날 오후께 요양원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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