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지난 11일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전국 지자체 중 48번째, 군 단위 6번째, 전남 4번째 아동친화도시 인증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 Friendly Cities)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 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을 말한다.
4대(생존·보호·발달·참여권) 권리 실현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엔아동권리협약 등 10가지 원칙과 46개 세부 항목을 평가해 인증하며 4년간 유지된다.
화순군은 지난 3년간 아동·청소년친화도시 정책 추진과 기반 조성에 노력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으로 결실을 봤다.
군은 지난 2018년 ‘화순군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관계기관 업무협약 체결, 지역 사회 협력 체계 등 제도적 기반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아동권리 대변인(옴부즈퍼슨) 위촉, 아동친화예산서 작성, 군민 100인 원탁토론회, 아동·청소년의회 운영, 아동·부모·공무원 대상 아동권리 홍보와 교육 등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조성해 왔다.
지난해 6월에는 아동·청소년 실태 조사 결과, 100인 원탁토론회와 아동·청소년의회의 정책 제안을 반영한 화순군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4개년 계획에는 ‘함께 꿈이 커가는 아동친화도시 화순’을 비전으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6개 영역 37개 전략 사업이 담겼다.
화순군은 민선 7기 들어 구충곤 군수의 공약인 아동·청소년, 여성, 고령 등 3대 친화도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구충곤 군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여성(가족)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더욱더 힘써 ‘세대연대 1번지 화순’을 실현하겠다. 3대 친화도시 조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일자리·보육·돌봄 서비스 확대, 더욱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따뜻한 화순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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