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지난 2일 지역 수산업을 선도할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 5월부터 용역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 관련 기업 및 단체와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사업규모와 기능, 시설의 적정성과 운영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대양산단 2만8133㎡의 부지에 연면적 46,909m2(지상5층) 규모로 1,08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수산식품 수출단지에는 가공공장동, 냉동·물류창고와 거래소동, R&D지원센터동 등 3개 건물이 구축된다. 여기에는 지역 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가공 산업 육성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임대형 가공공장, 연구지원 시설, 냉동‧냉장창고, 마른김 거래소, 수출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임대형 가공공장은 36,180㎡ 면적에 지상5층 규모로 470평형 4개소, 220평형 16개소, 200평형 16개소로 총 36개소가 구축된다.
연구개발(R&D) 시설은 5,241㎡ 면적에 지상 5층 규모로 생산공정 및 패키징 연구개발, 글로벌 인증지원, 기업부설연구실 등의 기능을 도입하여 입주기업을 비롯한 도내 기업을 지원 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최초로 구축 될 마른김 거래소는 전남지역 마른김의 거래 표준을 정립하고 유통가격 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해 마른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육성한다.
또한, 기업인을 위한 기업부설연구소, 온라인 화상회의실, 바이어 상담실과 홍보·전시실, 비즈니스 라운지, 카페테리아, 식당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그간 기반시설 부족으로 원물형태로 유통되어 지역의 소득창출로 연결하지 못한 우리지역 수산산업의 문제점이 일시에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유치 40개사와 취업 유발 1천430명, 생산 유발 2천235억 원과 더불어 부가가치 창출 734억 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T/F팀을 만들어 수출단지 운영을 위한 재단법인 설립, 기본 및 실시설계, 건축공사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식 시장은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의 기본계획 수립 확정을 통해 대한민국 제1의 수산식품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와 건축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