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하고 13번째 해외 매장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도에 따르면 뉴욕 상설판매장은 롱아일랜드 힉스빌 지역에 자리 잡았다. 한인을 비롯 중국계 등 아시안 인종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한국 식재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개장식에선 전라남도의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운 젓갈류, 해조류, 건어물, 떡류 등이 절찬리에 판매됐으며, 방문객들은 전남 특산물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로나 19 사태 여파로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전남지역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소폭(1.2%) 감소했으나, 미국 수출액은 30.6% 증가한 8천 39만 달러로 전라남도 수출 통계작성 이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미국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1천만 달러 이상 증가를 보여 왔는데, 이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적극 추진한 전라남도 농수산식품상설판매장 운영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전남도 상설판매장은 미국에서만 LA 4개소, 시카고·뉴저지·뉴욕 각 1개소 등 총 7개소가 운영 중이며, 수출 견인 효과에 힘입어 전 세계로 설치를 확대 중에 있다.
한편 이상진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수출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상설판매장 운영 등에 힘입어 전남의 미국 농수산 수출은 대폭 늘어 고무적인 상황이다. 오는 2024년까지 매년 상설판매장 4개소를 개설, 전 세계 총 30개소로 확대해 적극적인 수출선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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