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안전 전수검사에서 기준을 위반한 버스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합동으로 하반기 시내버스 안전기준 준수사항을 점검한 결과 30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25일까지 관내 시내버스 운행업체 29곳에 시내버스 2085대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각 회사 차고지를 직접 방문해 시내버스 안전기준 준수사항을 점검했다.
시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엔진룸 관리상태, 충전장치 및 내압용기 관리상태, 타이어 마모상태, 제동장치 정비실태 등 차량 상태, 소화기·비상 탈출용 망치 비치 여부, 운행노선도 등 안내물 게시 여부 등 '자동차관리법'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사항 전반에 대해 점검을 벌였다.
특히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여부, 차량 세척 및 방역 여부 등을 비롯한 차량 내외부 청결 상태, 운전기사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을 위한 대응도 확인했다.
그 결과 엔진룸 관리 불량(15건), 등화장치 불량(5건), 압축천연가스(CNG) 관리 불량(1건), 게시물 부착 위반(4건) 등 자동차 안전기준과 운송사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총 30건이 적발됐으며 시는 적발된 지적사항에 대해 개선명령(5건), 현지 시정(25건) 등 즉시 행정처분을 내렸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시내버스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차내 방역용품을 비치하고, 방역 필터를 설치해 공기를 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방역 조치를 시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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