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 긴급점검 회의를 갖고 “신속한 원인 파악 후 초동방역을 펼쳐 반드시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오후 전남도청에서 가진 긴급점검 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도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또 김 지사는 최근 영암, 나주, 장성 등 3개 지자체의 오리농장에서 잇따라 4건의 고병원 AI가 발생됨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한 역학조사 등 방역 현안을 면밀히 살폈다.
또한 김 지사는 “농장별 특성 등을 고려해 세밀한 역학조사를 벌여 근본 원인을 밝히고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며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해선 긴급히 검사해 초동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가금농가들의 경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사료차량 등 진입차량과 출입자 대한 소독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모든 관계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확산 차단을 위해 13일 24시까지 도내 가금류와 관련 종사자․차량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축산관계 시설과 차량 등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역학농장에 대한 신속한 검사에 들어갔으며, 오리농장 통제초소 130개를 확대 설치했다. 가금농장 572호에 대한 전담공무원도 지정해 예찰 활동을 강화했으며, 계열사를 통한 농가 시설 점검 등 책임 방역을 강화토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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