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12일 0시 기준 35명의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영신교회의 경우 이틀사이 3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무엇보다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2주간 대구 전역에서 90명이 넘는 확진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12일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환진환자는 35명이며, 총 확진자는 7321명으로 지역감염 7220명, 해외유입 101명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격리 중인 확진환자는 81명으로 지역 내 4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대구 발표 확진자 중 경북 3명은 이관되어 치료 중이다”고 했다.
대구시가 밝힌 35명의 확진환자를 살펴보면, 28명은 영신교회 교인 전수검사에서 확진판정 됐으며, 1명은 영신교회 교인의 접촉자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 이외에 #40506번 확진환자(동구, 12/10)의 접촉자 검진에서 4명이 확진판정 됐으며, #40939번 확진환자의 경우 수성구 거주자로 # 39823번 확진환자(달서구, 12/9 확진)와 관련 검진에서 확진판정, #40862번 확진환자는 수성구 거주자로 발열·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이와 관련 대구 시민들의 우려는 커져만 가고 있다. 특히 달성군과 수성구를 비롯한 대구시 8개 구·군 전역에서 지난 11월 30일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약 2주간 92명의 확진환자가 연이어 발생한 것은 상당히 우려스럽다는 여론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연말연시가 코앞으로 다가 온 상황에서 영신교회의 집단 확진은 신천지 사태를 겪은 대구시민들에겐 지난 2월처럼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구시 또한 현 시점을 위중한 상황이라 판단해 지난 11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상황설명과 함께 영신교회 270명의 신도 명단을 신속히 확보하고 철저한 방역과 역학조사 등 지역 감역 차단에 빠르게 대응했다. 이에 대구시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위중한 상황인 만큼 시민들은 필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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