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국도 제14호 함양 울산선의 밀양~울산 구간 개통식이 11일 울주휴게소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통식은 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조해진 국회의원,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밀양을 포함한 동남권 내륙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울산-함양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밀양-울산’ 구간이 11일 오후 5시를 기해 전면 개통됐다.
경남 밀양시 산외면과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을 잇는 밀양-울산 고속도로는 총연장 45.2킬로미터에 사업비 2조 1436억 원이 투입됐고, IC 1개소(배내골), JCT 3개소(밀양, 울주,서울주)가 설치됐다.
이날 개통된 고속도로와 기존 밀양과 울산을 연결하던 국도 24호선과 비교해 운행 거리는 24.6킬로미터(69.8→45.2킬로미터), 운행 시간은 22분(49→27분)이 단축됐다.
이로 인해 연간 1601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동남내륙 지역의 개발과 산업, 물류, 문화, 관광 진흥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2009년 12월 기본설계가 완료된 이후 장기간 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었다.
19대 국회 임기 첫해에 재선 조해진 국회의원이 울산 지역 정갑윤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밀양-울산 고속도로 착공예산 5억 원을 지난 2013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면서 사업이 첫발을 딛게 됐다.
올해 국회 예결위 예산조정소 위원에 임명된 조해진 의원은 내년도 예산심의를 앞두고, 도로 공사 현장단장과 시공건설사 현장 책임자들과 차례로 간담회를 하고 내년 사업비 확보전략을 미리 협의했다.
이어 조의원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2021년도 함양-울산 고속도로 사업 증액을 포함 총사업비 4687억 원이 확보되도록 역할을 했다.
개통식에서 조해진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밀양-울산 간 고속도로의 첫 삽을 뜬 주역으로서 깊은 감회를 느낀다. 스마트 고속도로, 스토리가 있는 감성 고속도로, 자연과 환경,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멋진 작품을 만들어준 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함양 고속도로는 여야를 넘어선 상생협력의 산물로서, 동남권이 제2 산업화의 주역으로 다시 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며, 나아가 영호남을 포함한 지방의 경제부흥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뤄내는데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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