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신대용)은 11일 교내 산학협력단에서 춘천 소재 바이오 연구기업인 ‘㈜하울바이오(대표이사 나희준)’와 ‘키메라 항원 수용체 단백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양 기관은 연구자인 문화예술·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임광석 교수의 ‘재조합 항체 융합 단백질 시스템(recombinant antibody fusion protein)을 통한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기술’과 관련된 연구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한다.
기술이전에 따른 기술료는 50억원 규모이다.
또 양 기관은 기술이전 조인식과 함께 학술교류 및 연구개발 등 사업화 분야 전반과 산학협력 동반성과 창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임광석 교수는 한국연구재단과 교육부 이공학개인기초사업 및 대학중점연구소사업(산림과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바이러스 기반으로 제작되는 CAR-T 세포와 같은 기존의 항암면역세포 치료제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항암면역세포 치료제에 비해 제작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 부작용 개선의 효과를 거두었으며,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현재, 임 교수는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의과대학(University of Arizona College of Medicine)의 원영욱 교수팀과 함께 ‘재조합 항체 융합 단백질 시스템’ 개발과 표적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하울바이오는 춘천 지텍빌리지(거두농공단지)에 2017년 설립된 연구중심 바이오기업으로, 치료제 항체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주요 사업분야로 하고 있다.
최근 ‘BIG 3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기업’, ‘강원바이오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됐으며, ‘한국벤처투자㈜ 엔젤매칭펀드’, ‘춘천 중소기업성장지원 투자조합’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신대용 산학협력단장은 “강원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지원사업(BRIDGE+)’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 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산학협력 사업화 모델 구축과 일자리 창출 등 대학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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