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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체육회를'...태백시체육회, 시의회 반박글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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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체육회를'...태백시체육회, 시의회 반박글 파문

“체육회장 업무추진비 시비는 시의회에 대한 정면도전”

강원 태백시체육회가 시의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지적사항을 SNS 등을 통해 반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오전 태백시의회는 위원회실에서 제25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자치행정과에 대한 예산심의 진행에 앞서 이한영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남진우 부시장과 이상진 스포츠레저과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태백시의회 제251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태백시

이한영 의원은 “최근 스포츠레저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를 통해 3년 전 7000만 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을 했는데 사무소를 옮기면서 추가로 1700만 원의 리모델링 비용 지출 및 체육회장의 업무추진비 인상 문제 지적 등은 의원으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체육회 사무국장이 SNS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하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스포츠레저과장의 입장은 무엇이냐”며 “어제 밤에는 한 체육인이 여러 차례 전화로 만날 것을 요구하다가 메시지에 욕설을 남기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의원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에서 시민을 대표해 예산지출의 타당성과 예산낭비 우려 등을 지적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이러한 행위는 정당한 예산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가진 시의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고 의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또한 “시의원이 체육회 사무국장을 시의회에 호출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니 담당 과장이 명확하게 답변해 달라”며 “지금까지 업무추진비 지출에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는데 체육회장이 수천만 원의 사비를 지출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업무지출비 지출내역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의원은 “체육회의 각종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시의원으로서 당연히 확인하는 것은 물론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이런 것을 무시하고 전화와 SNS를 통해 반박하고 만나자는 연락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상진 과장은 “앞으로 체육회와 소통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체육회 문제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태백시체육회. ⓒ프레시안(홍춘봉)

한편 태백시체육회 사무국장은 SNS를 통해 ▲유도대표팀의 전지훈련(12월 6~12월 20일)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데 시민불편 운운하는 것은 부당 ▲업무용 차량은 노후차량 교체한 것 ▲체육회장이 개인사비 수천만 원 지출하고 있어 업무추진비를 인상하자는 것인데 이를 반대하는 것은 체육회를 비난하는 것 등이라는 등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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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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