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평가로 외부청렴도에서 점수가 크게 상승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상위권에 진입했다.
또 군민들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금품, 향응, 편의 제공 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부청렴도는 응답자 대부분이 인사 업무 등에서 작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1등급을 받은 시·군이 없기 때문에 전라남도에서 사실상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이다.
또한 진도군은 올해 초부터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수립해 ▲청렴 자가학습시스템 ▲청렴 문자메시지 발송 ▲청렴 군민감사관 제도 운영 ▲각종 인허가, 공사, 보조금 관련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청렴 서한문 발송 ▲반부패·청렴 캠페인 등을 실시해 조직 내 청렴 문화를 확산시켰다.
또 부패 취약분야 집중관리를 위해 공직기강 감찰 강화, 명절 등 취약시기 청렴 주의보 발령, 예산 부당집행 감사, 공직 비리 익명신고제 운영을 통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진도군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청렴도 2등급 달성은 코로나 19 장기화 속에서도 공직자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런 결과가 가능했다. 앞으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청렴 마인드 함양을 위한 맞춤형 교육, 부패방지를 위한 사전감사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고 전문기관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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