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행복한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온두레공동체가 내년부터 더욱 도드라질 전망이다.
10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공동체가 주도하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내년에 총 80개의 온두레공동체를 육성할 계획이다.
온두레공동체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이웃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일을 도모하고, 주민들이 막연하게 꿈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
내년 온두레공동체는 디딤단계(1년차) 45개를 비롯해 이음단계(2년차) 15개, 희망단계(3년차) 5개, 아파트공동체 10개, 예비 마을계획추진단 5개 등이 운영된다.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예비 마을계획추진단 부문이 추가됐다.
이는 마을계획 수립사업 이전에 지역문제 해결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롭게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디딤단계가 '마을공동체'와 '창업공동체'로 나뉘었던 것과는 달리 '마을공동체'와 '소규모공동체'로 구분돼 운영된다. 창업 분야보다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구분 운영키로 변경한 것이다.
마을공동체는 동일지역 안에 거주하는 전주시민 15명 이상이 신청할 수 있으며, 소규모공동체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전주시민 5명 이상이면 가능하다.
이음단계는 디딤단계를 완료한 공동체가, 희망단계는 이음단계를 완료한 공동체 중 지속가능성과 공동체성이 확실한 공동체가, 아파트 공동체는 동일 아파트 내에 거주하는 10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여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온두레공동체에는 신청 분야별로 적게는 300만 원부터 많게는 1000만 원까지 활동보조금이 지원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