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10일 어도(魚道)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가어도정보시스템을 통해 개최한 ‘제3회 어도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23점의 작품이 접수 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작품 심사를 위한 심사 위원회를 구성해 1차 내부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주제부합성, 작품성, 홍보 활용도 및 표준형어도 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수상작은 총 16점으로, 대상에는 경북 영양군 반변천에서 촬영한 ‘왜가리의 먹이사냥(김철수)’가 선정돼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어도를 통해 이동하는 미꾸라지를 잡아 입에 물고 있는 왜가리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촌로(村老)가 쳐다보는 순간을 포착해 촬영함으로써 심사위원들로부터 표현과 구성에서 탁월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황금어도 위에 새 한 마리’(김현경), ‘도시의 어도1’(박윤준)가 선정돼 공사 사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에는‘선바위 어도길’(노미영),‘사람들과 함께하다’(김진관),‘어도의 추억’(김남홍)이 선정됐으며 공사 사장상과 상금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이밖에 장려상(10점)에는 상금 각 10만원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국가어도정보시스템 어도 사진 게시판에 게시되고 어도 관련 홍보물 제작시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회차를 더할수록 공모 건수가 많아지면서 국가어도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늘어나는 등, 공모전이 물고기 생명길인 어도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모전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어도는 강·하천의 연계율 향상을 통한 수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앞으로도 사진 공모전 등으로 국민들에게 어도의 소중함을 알리고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인식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물고기 길(어도)에서 생태복원의 현장을 만나고 자연의 추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마련됐다. 수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증강을 통해 지역 어민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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