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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GM-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양극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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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GM-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양극재 공급

이차전지소재 투자 확대 가속화 위해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1조 원 유상증자 결정

포스코케미칼이 최근 미국 1위 자동차사인 GM과 세계 1위 배터리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50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 양극재를 공급한다고 전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의 생산 시점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공급하고, 양산된 배터리셀은 GM에서 생산하는 얼티엄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사는 음극재 공급에 대해서도 별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공장을 건설중이며, 양사는 총 2조7천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얼티엄셀즈 수주 물량을 공급할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증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연 3만톤 생산체제를 2023년까지 9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양극재를 공급하며, 점유율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얼티엄셀즈 또한 고품질의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고객사 확대는 포스코그룹이 본업인 철강사업과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이차전지소재사업 투자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케미칼을 중심으로 양·음극재 사업을 통합하는 한편 양산능력 확보를 위한 증설투자, 차세대 소재 개발, 리튬 등의 원재료 확보 등 차별화된 경쟁 우위에 기반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포스코는 계열사 증자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1조원의 유상증자를 결정,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집중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룹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포스코케미칼은 양산능력 증강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연 4만 톤의 양극재 생산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만 광양공장에 약 6천억 원을 투자해 6만 톤의 생산능력 증강 투자를 시작했다. 광양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3년부터 국내에 연 10만 톤의 양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증설되는 설비에서는 ‘얼티엄셀즈’를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사와 자동차사로부터의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하이니켈 NCMA 양극재 등 차세대 전기차용 소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인데, 포스코케미칼은 높은 품질의 전기차용 NCM 양극재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1회 충전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안정성이 높아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탑재되는 NCMA 양극재도 개발을 완료해 차세대 전기차 시장의 도래를 준비해왔다.

포스코는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 생산을 위해 아르헨티나 염호 인수 및 호주 리튬광산 지분투자를 통해 리튬광석 공급권을 확보했고,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염호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보다 6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또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통해 R&D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의 양대 소재라 할 수 있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시 생산하며 연구개발, 마케팅, 공정기술 등에 시너지를 내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1%로 세계 4위 규모이며, 자회사인 피엠씨텍의 경우 포스코의 제철부산물인 콜타르를 원료로 침상코크스를 생산하고 있어 인조흑연 음극재 개발에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는 현재 4만톤에서 40만톤으로, 음극재는 4만4천 톤에서 26만 톤으로 양산 능력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양·음극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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