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관내 23개 시·군(강원 18개, 충북 5개)을 대상으로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실태’를 평가한 결과 속초시, 단양군 등 5개 지자체가 우수 수도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실태평가는 먹는물의 운영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고, 경쟁력 있는 상수도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환경부(원주지방환경청)에서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돗물 유충과 붉은물 사태로 인해 안전관리 및 위기대응능력에 비중을 두고 평가했다.
평가는 급수인구 등 형평성을 고려해 5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27개 항목에 대해 진행했다.
원주지방환경청에서 1차 평가를 실시하고, 환경부 종합평가를 거쳐 4개의 등급(A, B, C, D)으로 최종 평가했다.
운영관리가 매우 우수한 A등급은 속초·태백·평창·고성·단양 등 5개 시·군이 차지했다.
특히, 충북 단양은 관내 지역 중 유일하게 최상위권에 속해 1500만원의 포상금과 선정패를 받게 됐다.
뒤이어 강릉·홍천 등 9개 시·군이 B등급(우수)을 받았으며, C등급 6개 시·군, D등급 3개 시·군으로 평가됐다.
A등급을 받은 5개 시·군은 수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정수장 및 상수관망 기술진단 결과에 따라 시설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충실히 해 양질의 먹는물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시·군은 운영 인력의 전문성이 미흡하고 시설 개량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수도사업 전반에 대한 지자체장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지방환경청 김효영 환경관리과장은 “평가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조치하도록 지자체에 통보하였으며, 주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