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올해 연초 시정연설을 통해 “통합 10주년인 올해를 창원 특례시 실현 원년으로 삼겠다”라고 선포한 지 11개월만에 결실을 맺었다.
9일 열린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특례시 지정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됐다.
전국 최초 통합시로 출범했던 창원시가 ‘특례시’로 또한번 새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은 특례시 통과를 축하하는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행정의 위대한 한 페이지가 새롭게 쓰여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더 큰 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시 규모에 맞는 새로운 지위를 부여해달라는 우리의 간절한 소망이 드디어 이루어 졌다"며 축하했다.
이어 "그동안 시민 모두가 염원해 온 특례시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이 모든 것이 시민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며 시민들께 예를 표했다.
또한 "도시의 규모에 맞게 특례시 지위를 부여하는 것은 지방분권시대에 당연한 이치라 생각했기에 특례시 지정이 불가능하다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확실을 예감했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지역 정관계자분과 협조체계를 공고하게 하고 이낙연 대표님, 정세균 국무총리님,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님, 여·야 국회의원님 등 특례시 실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분들을 만나 시민들의 염원을 전달해왔다"면서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허 시장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해 ‘특례시’라는 행정적 명칭을 부여하고 추가적인 특례를 부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 면서 "그동안 도시규모에도 불구하고 행·재정적 괴리로 인해 수많은 불편을 감수해 온 시민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고 환영했다.
특히 "이 자리를 빌어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입장차이에도 불구하고 특례시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공감해주신 여·야 국회의원님들과, 법안을 마련해주신 정부 관계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특례시 지위에 걸맞은 더 많은 권한을 확보하고 우리 지역을 더욱 주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회, 정부, 광역지방자치단체와 끊임없이 협의를 이어가겠다"면서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했다.
허 시장은 끝으로 "특례시 준비 기간인 1년을 지나 2022년 1월 1일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 대한민국 행정의 미래! 특례시가 완성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시민들께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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