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병원장 정종훈)이 지난 5일 ‘대한 최소 침습 척추 학회(Korean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Society, KOMISS)’로부터 ‘척추 내시경 수술 국제 교육센터’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척추내시경 수술’은 병변 부위 디스크까지 내시경을 이용해 직접 접근한 후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인공디스크를 삽입해 골유합술 등을 시행하는 수술로, 국내외적으로 효용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수술기법이다.
특히, 수술 부위의 근육 손상 및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조기 퇴원이 가능하며,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허리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척추내시경 수술의 기술적인 진입 장벽이 높아, 숙련되지 못한 의사가 시행할 경우 심각한 수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척추내시경 수술 인증의를 교육 및 수련을 하여 배출할 수 있는 교육센터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국제 교육센터로 선정된 조선대병원은 지난 2007년 척추치료만을 전담하는 ‘척추센터’를 개소했으며, 신경외과를 비롯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척추치료 전문 교수진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을 제시함으로써 높은 환자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조선대학교 척추센터 주창일 교수·김비오 교수 팀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약 2,000사례 수술을 수행했으며, 내시경 척추수술(최소침습), 척추종양, 척추변형(척추측만증), 선천성 척추기형 분야의 전문의로 왕성한 활동을 해 온 그동안의 노력이 평가를 받을 것이다.
척추센터 최소침습 클리닉 장 주창일(신경외과) 교수는 “해외 의사를 교육할 수 있는 국제 교육 센터로 지정된 것은 조선대병원 척추센터의 진료 수준 및 치료 성과가 공식적으로 대외적 인정을 받은 것이다”고 밝혔으며, 척추센터 김비오(신경외과) 교수는 “국내는 물론 해외 의사에 대한 척추내시경 수술 트레이닝을 주도하여 국제적인 센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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