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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9일 33명 추가 확진, 치료 중이던 1명은 숨져...지역 누계 17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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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9일 33명 추가 확진, 치료 중이던 1명은 숨져...지역 누계 17명째

산발적 연쇄감염 지속, 가족 간 접촉 의한 감염 사례 늘고 있어 모임 등 자제 당부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12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3명(1057~1089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1057번 환자는 1042번 환자의 직장 접촉자이며, 1058~1062번, 1077번, 1078번 환자는 1047번 환자의 가족으로 지난주 가족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10명(1063, 1064, 1065, 1066, 1073, 1074, 1076, 1082, 1087, 1088번)은 모두 기존에 확진된 환자들의 가족으로 격리 중 확진됐다.

1068~1071번 환자는 학장성심요양병원 내에 격리 중이던 입원환자들이다. 이로써 해당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직원 11명, 입원환자 10명, 관련 접촉자 4명 등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1084번 환자는 인창요양병원 직원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해당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직원 2명, 개인간병사 1명, 환자 18명 총 21명이다.

1075, 1080, 1085번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모두 초연음악실 연쇄감염으로, 관련 확진자는 16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1067번 환자는 연쇄감염이 발생한 현대떡방앗간 방문자인 1030번 환자의 접촉자다. 1081번, 1083번 환자는 각각 기존 확진자인 1007번, 1055번 환자의 지인으로 함께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1072번, 1076번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086번 환자는 825번 환자의 접촉자로 반석교회 관련 감염으로 분류됐다. 1079, 1089번 환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으며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입원 치료 중이던 893번 환자가 사망하면서 지역 누계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위중증환자가 7명으로, 치료 가능한 병상이 8개 남아있지만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중환자도 치료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31건의 접촉자 중 가족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18건이다. 평소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족 간 감염을 완벽하게 차단하기는 어려우나 오늘 확진된 사례처럼 온 가족모임 등을 통한 감염은 예방 가능하다"며 "힘드시겠지만 당분간 모임은 자제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간의 감염은 가족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 병원 등 지역사회로 이어져 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다. 현재는 특정 지역이나 특정 장소가 아닌 일상생활 전반에 감염이 확산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모두가 조심하고 모임을 자제해 주셔야만 감염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33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032명에 완치자는 22명 추가돼 691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4658명, 해외입국자 3177명 등 총 7835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95명, 부산대병원 21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3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381명(타지역 확진자 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7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이날 1명 추가돼 총 120명(확진자 접촉 54명, 해외입국 66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78명은 검찰 송치, 13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2명은 계도조치, 2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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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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