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청은 전국 곱창요리 레시피 공모전 ‘안지랑의 맛’ 사업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4일 대구시 남구청 2층 회의실에서 계명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안지랑 곱창골목 상가번영회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활기찬 먹거리 골목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연에는 9월 14일부터 7주간의 공모기간 동안 요리를 전공하는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젊은 감성을 담은 새로운 곱창요리 레시피와 조리 전 과정 영상을 제출하는 방법으로 진행돼 고등학생 4팀, 대학생 47팀, 기타 5팀 등 총 56팀이 참가했다.
‘전국 곱창요리 라이브 경연대회’로 출발한 이번 사업은 지난 8월을 기점으로 전국 코로나19가 재확산 됨에 따라 ‘전국 언택트 곱창요리 레시피 공모전&컨설팅’으로 변경 진행해코로나19 예방은 물론 안지랑 곱창골목에 새로운 곱창요리 개발 보급이라는 당초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음식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요리 전문가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안지랑 곱창골목 음식점 영업주, 계명문화대학교 학생들이 세 번에 걸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새롭고 참신한 곱창요리 10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곱창무침’이, 최우수는 ‘곱창강정’, 우수는 ‘안지랑 치즈 곱창숙주부추볶음’과 ‘돼지곱창 오코노미야끼 부침개’, 장려는 ‘곱창 마라탕’과 ‘불곱창 맥앤치즈 짜글이’, 입선은 ‘고추깐풍곱창과 중화풍 볶음국수’, ‘돼지곱창 대파고추잡채’, ‘돼지곱창 볼’, ‘치폴레마요 곱창 핫도그’가 각각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10작품 중 안지랑 곱창골목 번영회에서 선호하는 다섯 가지 메뉴에 대해 지난 달 22일 계명문화대학교 케이터링실에서 안지랑 곱창골목 영업주 20여 명을 대상으로 요리 전문가 실습 교육과 곱창 원재료 손질법 등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곱창무침’ 제품을 음식점에서 밀키트(Meal-Kit)화 하여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시제품을 만들어 안지랑 곱창골목 전체 음식점에 보급했다.
또 남구는 올해 안으로 새롭게 발굴한 곱창요리 메뉴 레시피를 표준화해 제작한 레시피 책자와 조리 영상을 안지랑 곱창골목 전체 음식점에 보급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안지랑의 맛’ 공모전을 통해 젊은 감각이 묻어나는 새로운 곱창요리가 발굴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새롭게 개발한 곱창요리 메뉴를 음식점에 맞게 활용하여 안지랑 곱창골목에 많은 젊은 세대가 찾아와 다시 번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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