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해남공룡박물관 야외에 물놀이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전남 해남군은 항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 내에 물놀이 시설인 워터파크 조성을 위해 행안부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 여름 관광 성수기에 맞춰 개장 예정인 워터파크는 총사업비 29억 원을 투입해 30~60m 길이의 공룡 슬라이드 2종과 520㎡의 공룡 풀장, 바닥분수 및 부속건물을 화석지 내 시설하게 된다.
해남군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찾는 대표 관광지인 공룡화석지 명소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간이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군은 여름철 즐길 거리 확충으로 물놀이 시설이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고정 시설로 워터파크를 운영, 지역민들은 물론 외지 관광객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은 문화재 보호구역인 공룡화석지의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고, 공룡박물관의 이미지와 조화로운 시설 설치를 위해 지난 10~11월에는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치는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왔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이번 행안부 특교세 확보로 공룡화석지 워터파크 조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급변하는 관광트랜드에 발맞춰 유행을 선도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며, 박물관의 교육기능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복합하여 가족형 체험공간으로서 가꾸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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