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유해화학물질 안전사고 취약시기인 동절기를 맞아 이달 3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집중적인 '동절기 유해화학물질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나선다.
이번 예방 활동은 기습 한파 등 급격한 기온 변화로 동파, 결빙구간 유해화학물질 운반 차량의 전복 등으로 일어날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유·누출 사고 발생 억제를 위해서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 7일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에게 "종사원 안전교육,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과 취급시설에 사전 점검 등을 철저히 이행해 화학사고 예방에 소홀함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낙동강청은 지난 3일 부산·울산·경남지역 유해화학물질 운반·보관·저장시설 업체에 동절기 유해화학물질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우선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가장 취약한 유해화학물질 운반 차량이 미끄럼이나 과속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 운전자를 대상으로 차량・도로 결빙구간 사전 점검을 강화하도록 홍보・계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바 있다.
낙동강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에는 종사자들에게 화학사고 예방 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상시 작업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유해화학물질 저장・보관 등 취급시설에 대해서는 동파와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조치 이행, 사고 대비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방류턱, 안전보호 장비·기구 등 재정비 여부 등을 점검한다.
위반 업체에 대해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고발, 영업정지 등 강력조치할 예정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SNS 플랫폼에 동절기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유해화학물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주요 산업단지 공용게시대에 동절기 화학사고 예방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홍보 활동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끼지 3년간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총 44건 중 7건은 동절기에 이뤄졌고 그중 약 43%가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에 의해 발생했다.
전체댓글 0